등장인물 소개 및 명대사
기택(송강호 분)
‘가장 완벽한 계획이 뭔지 알아? 무계획이야.’
찢어지게 가난한 이 집의 가장이다. 계속된 사업 실패로 집에서 하는 일 없이 궁상맞게 살고 있다. 기우와 기정을 통해 박 씨의 운전기사로 일
하게 된다.
충숙(장혜진 분)
‘부자니까 착한 거지’
과거 투포환 선수였고 집안 살림을 하며 평범하게 살았지만 가족들의 계략으로 부잣집 가정부로 들어가게 된다.
기우(최우식 분)
‘아버지, 전 이게 위조나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 내년에 이 대학 꼭 갈 거거든요.’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있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친구를 잘 둔 덕에 부잣집에 입성하게 되고 이곳으로 가족들을 불러들이게 된다.
기정(박소담 분)
‘제시카 외동딸 일리노이 시카고, 과 선배는 김진모 그는 네 사촌’
미술대에 번번이 떨어지고 부잣집에 취직한 기우 덕분에 기정 또한 미술치료를 빌미로 부잣집에 들어가게 되고 똑 부러지는 말투로 박 씨 부인을 사로잡는다.
동익(이선균 분)
성공한 사업가로 항상 바쁘게 살아가고 매사 철두철미하다. 불미스러운 일로 운전기사를 해고한 뒤 그를 대신해 일을 하게 된 기택을 점점 신뢰하게 된다.
연고(조여정 분)
동익의 아내로 부잣집에서 고생 한번 모르고 자란 전형적인 부잣집 마나님이다. 점점 이상해지는 아들 때문에 미술치료사인 기정을 집으로 들이게 되고 점점 기정에서 휘말리게 된다.
반지하보다 더 깊은 곳으로
영화는 아버지 기택, 어머니 정숙, 아들 기우, 딸 기정으로 구성된 김 씨 가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들은 비좁은 지하방에 살면서 온갖 일을 다하며 먹고살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기우는 우연한 기회로 친구의 추천을 받아 부잣집 딸 다혜의 가정교사로 일하게 된다. 기우는 대학 학위를 위조하고 과외 일을 성공적으로 마친다.
호화로운 박씨네 집에 들어선 기우는 가족 전체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깨닫게 되고 그는 박 씨 가족의 신뢰를 얻어 현재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대체하기 위해 침투 계획을 짠다. 운전기사는 차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한 것처럼 꾸미고 가정부의 복숭아 알레르기를 이용해 그를 마치 폐질환 환자인 것처럼 박 씨 부인에게 거짓말을 해 쫓아낸다. 결국 기우는 자신의 가족들을 불러들이는 데 성공하게 되고 김 씨 부부는 각자의 분야에서 고도로 숙련된 관련 없는 개인인 척하며 박 씨 가족을 속인다. 기정은 박 씨의 어린 아들을 위해 미술 치료사인 척하고, 그들의 아버지는 기정이 평소 알고 지내던 운전기사로 박 씨 부인을 속여 새로운 운전사가 되고 그들의 어머니는 부잣집 가정부를 도맡아 하는 전문 가정부인척하며 이곳에 들어와 그들을 대신하게 된다.
김 씨 부부가 새로운 역할을 시작하면서, 그들은 그들이 꿈꿔왔던 호화로운 생활 방식을 즐긴다. 하지만, 이들은 박 씨의 전 가정부 문광과 남편이 비밀리에 생활해 온 숨겨진 지하 벙커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일련의 사건들이 뒤따르며, 김 씨 부부의 속임수 폭로와 문광 부부와의 충돌로 이어지게 된다. 두 가족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서로 다른 사회 계층이 충돌하면서 영화는 어두운 방향으로 전환된다.
어딘가에 있을법한 사람들
영화 기생충은 2019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당시 많은 호평을 받으며 제72회 칸영화제에서황금종려상을 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영화상들을 수상했고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작품은 물론 배우들도 많은 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는 상류층과 하류층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며 곳곳에 심어놓은 소품과 배우들의 디테일한 감정 표현이 수평적인 관계로 보이지만 결국은 이 둘이 같아질 수 없고 그들의 착각이었음을 표현해 준다. 평등과 불평등의 애매모호한 사이에 서있는 느낌, 노력으로 인해 사라질 수 있는 격차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고현재를 살고 있는 모두가 한 번쯤 느껴봤을 감정일 것이다. 그래서 이 영화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고 아직까지도 회자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 충분히 볼 가치가 있고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던 영화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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