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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는 괴로워, 한나의 환골탈태 인생역전기

by 해송씨 2023. 2. 2.

미녀는 괴로워

 

등장인물 소개 및 명대사

 

강한나/제니(김아중 )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발자국이라도 따라 걸어보고 싶은 심정을 알아?'

뚱뚱한 몸매에 예쁘지 않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한나는 외모 대신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외모 때문에 숨어서   있는 폰팅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고 미녀 가수 아미의 목소리를 대신해 노래를 부르는 얼굴 없는 가수다.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인 한상준을 짝사랑하지만 결국 상처받고 이뻐지기로 결심한다. 

 

한상준(주진모 )

'이뻐서 좋냐? 그건  같은 속물이나 하는 거고, 그럼 순수해서? 그건  같은 속물이나 하는 거고'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로 한나의 짝사랑 대상이다. 한나를 인간적으로 대해주는척하지만 실상은 한나의 목소리가  필요하기에 

어쩔  없이 그녀를 챙긴다. 

 

박정민(김현숙 )

'남자한테 여잔   종류야. 이쁜 여자? 명품, 평범한 여자? 진품, ? 바로 반품이야'

한나의 절친으로 현재 아미의 코러스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한나가 제니로 돌아오자 서로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게 된다.

 

아미(지서윤 )

'가수가 노래를 해야지, 장난해?'

백댄서로 활동하다 한상준에게 캐스팅되어 아미로 데뷔하게 된다. 아미는 항상 자신의 목소리를 대신해 주는 한나를 무시하지만 상준에게 매번 제지 당한다. 나중에 한나가 사라지자 동분서주하며 한나를 찾아다닌다.

 

결국 진심은 통하는 법

169cm 95kg. 거구의 몸을 가진 한나는 여린 마음의 소유자다. 그녀의 유일한 특기인 목소리로 가수를 꿈꾸지만 실상은 립싱크 가수 아미의 대역이다. 하지만 그녀를 버티게 하는 힘은 짝사랑하는 아미의 음반 프로듀서 한상준이다. 낮에는 아미의 구박에도 한상준을 보며 힘을 얻고 밤에는 생계를 위해 폰팅 알바를 하며 살고 있다그러다 꿈에 그리던 한상준의 생일파티에 초대받게 되고 집으로 옷이 하나 배달되게 된다. 상준이 보낸 거라 생각한 한나는  옷을 입고 생일파티에 가게 되는데 그곳엔 아미가 자신과 똑같은 옷을 입고 앉아 있었다. 아미가 한나를 망신 주기 위해 일을 꾸민 것이었고 민망해진 한나는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그곳을 나온다.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돌아가려는데 한쪽에서 상준과 아미의 대화를 듣게 된다자신을 인간적으로 대해준다고 생각했던 상준이 그저 아미의 대역으로 이용하기 위해 잘해줬다는 것을 알게되고 상처받은 그녀는 모든 연락을 끊고 잠수를 탄다. 

그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던 찰나에 자신의 폰팅 상대로부터 전화가 오고  사람이 성형외과 의사라는  기억해  한나는 그를 찾아간다. 그동안의 통화 내용을 녹음해놨던 한나는 그에게 녹음테이프를 내밀며 자신을 고쳐달라고 협박한다. 그렇게 한나는 전신 성형을 하게 되고 한편 사라진 한나 때문에 아미의 음반 계획이 물거품이 되고 상준과 아미는 한나를 수소문하며 찾아다닌다.

한나는 그동안 성형수술을 회복하며 살도 빼게 되고 완벽한 미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하지만 상준이 너무도 보고 싶던 한나는 아미의 목소리 대역을 뽑는 오디션에 제니라는 이름으로 참여하게 된다. 예전 한나와 목소리가 똑같은 제니의 노래를 들은 한상준은 놀라고 아미의 대역을 하기엔 너무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었기에 상준은 그녀를 대역이 아닌 정식 가수로 데뷔시키게 된다.

아미는 제니를 견제하며 한나를 이곳저곳 찾아 다니지만 찾지 못하고 제니는 우여곡절 끝에 가수로써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마친다.   제니와의 시간을 보내면서 상준은 그녀에게 이성적인 호감을 느끼게 되고 제니 또한 꿈에도 그리던 상준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집요하게 한나를 찾아다니던 아미는 결국 제니가 한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제니의 팬들이 가득 모인 무대스크린에 뚱뚱했던 한나의 모습이 나오며 정체가 들통나게 된다. 그렇게 거짓말한 제니에게 사람들은 실망하게 되는데 제니는 자신의 진심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제니가 아닌 한나로써 노래를 부른다. 

그렇게 제니는 쫄딱 망하게 되고 강한나로 다시 데뷔하게 된다. 한나는 자신을 외모가 아닌 강한나 자체로 좋아해 주는 팬들도 생기게 되 콘서트도 하게 된다. 그리고 상준은 겉모습만 보던 예전과 달리 진심으로 한나를 좋아하게 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배우 김아중의 재발견

2006 12 개봉한 미녀는 괴로워는 김용화 감독의 작품으로 관객 600 명을 동원해 성공적인 성과를이뤄낸 영화이다. 특히  영화로 김아중의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품 이전에는 비중 높은 배역을 연기한 적이 없었기에 뚜렷하게 성과를 내었던 작품이 없었고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한나라는 배역을 만난 덕분에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 게 아닌가 싶다. 연기는 물론 극중 한나처럼 실제 노래에도 재능이 있었던 김아중은 영화 OST에도 참여했는데 마리아와 별,  2곡은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 들어도  영화가 떠오를 만큼 대중들의 귀에 각인되었다. 

로맨스, 코미디 장르이지만 외모지상주의를 꼬집는 영화로 외모만 우선시하며 모르는 사람들의 얼굴을 평가하고 과한 보정으로 인스타 괴물들을 만들어 내는 지금,  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주제로 그저 가볍게  수만은 없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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