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및 명대사
강림(하정우 분)
‘고개 드세요 김자홍 씨, 당신은 아직 죄인이 아닙니다’
망자의 환생을 책임지는 삼차사의 리더로 유일하게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있고 망자가 된 김자홍 씨가 귀인으로 무사히 환생할 수 있게 고군분투한다.
김자홍(차태현 분)
‘돈… 때문이었습니다’
화재현장에서 아이를 구하다 사망한 망자로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했기에 귀인이 되어 환승하기 위한 심판을 받는다.
해원맥(주지훈 분)
‘그러게..? 우리 함께 뛰면서 생각해 볼까?’
망자와 차사들을 보호하는 호위하는 일직 차사로 시니컬한 말투의 소유자다. 매사 못마땅해 하지만 매번 위기에서 그들을 구해낸다.
덕춘(김향기 분)
’귀인이에요, 귀인 / 월직 차사 이덕춘!!‘
삼차사 중 막내 차사로 항상 밝고 명랑하다.
염라대왕(이정재 분)
‘저 망자는 이미 죽었는데 왜 또 죽고 싶은 표정인 게냐?’
저승을 다스리는 염라대왕.
수홍(김동욱 분)
‘지나간 일에 새로운 눈물을 낭비하지 말자, 우리 형이 해준 말이다’
자홍의 동생으로 억울함 죽음으로 원귀가 되어 자홍의 환생에 걸림돌이 된다.
살아온 삶을 심판받다
저승 법에 의하면 모든 인간은 사후 49일 동안 7번의 재판을 거쳐야만 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7개의 지옥에서 7번의 재판을 통과한 망자만이 환생할 수 있다. 자홍은 소방관으로 화재사고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다. 그의 앞에 해원맥과 덕춘이 나타나고 자신을 귀인이라며 치켜세우지만 자신의 죽음이 얼떨떨하다. 저승으로 가는 초군문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강림을 만나고 천 년 동안 49명의 망자를 환생시켜야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는 삼차사들은 48번째 망자인 귀인 자홍의 변호를 위해 길을 떠난다. 그렇게 도착한 첫 번째 살인 지옥은 사람을 죽게 만들면 벌을 받는 곳이다. 첫 관문부터 자홍은 쉽게 통과할 수 없었는데 과거 동료 대원을 구하지 못해 죽게 되었다는 것. 하지만 잔해해 깔려 구하기 역부족이었고 다른 동료를 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무죄를 선고받는다. 두 번째 나태 지옥에선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한 자홍이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돈 때문에 일했다는 자홍의 답변에 화가 난 초강 대왕은 그를 삼도천 아래로 떨어뜨리려 하고 삼차사는 자홍이 돈을 벌어야 가족이 연명할 수 있었고 자신의 부를 위해 번 것이 아님을 변호해 무죄를 선고받는다. 세 번째 거짓 지옥으로 가는 길 지옥 귀가 나타나 그들을 공격하고 그들이 나타난 이류를 찾기 위해 강림은 이승으로 내려간다. 자홍의 어머니와 동생 수홍이 살던 집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원귀가 된 것이 수홍임을 발견하고 그를 추격한다. 강림은 수홍이 군 생활을 하던 부대로 찾아가 그가 원귀가 된 이유를 찾는데 수홍이 챙기던 병사가 실수로 수홍에게 총을 쏘고 그곳에 뒤늦게 도착한 박중위가 그가 죽었다 생각하고 사건을 덮기 위해 그를 땅에 매장시켰지만 수홍은 살아있었고 땅속에서 숨을 거둔 것이다. 한편 거짓 지옥에 도착한 그들은 수홍이 거짓으로 쓴 편지를 문제 삼지만 먼저 세상을 떠난 소방관 동료의 자녀에게 아빠인 척 편지를 써 보냈던 것과 어머니에게 자신은 결혼해서 아내와 아이까지 있고 잘 산다는 내용을 보낸 건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걸 인정받아 무죄를 선고받는다. 불의 지옥과 배신 지옥을 건너 폭력 지옥에 도착하고 고등학교 때 영양실조 상태인 수홍을 때렸고 그로 인해 수홍은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다. 자홍은 이를 부정하지 않고 벌을 받으려 하지만 차사들은 천륜 지옥에서 합산 처벌받겠다며 위기를 모면한다. 그렇게 마지막 천륜 지옥에 도착하고 차사들은 수홍을 변호하려 하지만 염라대왕은 듣지 않고 유죄를 선고한다. 과거 힘든 생활에 의식이 없는 어머니를 해하려 했고 이내 제정신을 차렸지만 당시 어머니는 의식이 있었음에도 모른척하며 홀로 눈물을 흘렸고 이사실을 뒤늦게 안 자홍은 죄책감에 오열하며 염라대왕에서 어떠한 벌이라도 받겠으니 어머니를 만나 사죄할 수 있게 해달라 하지만 살아생전 15년의 기회를 줬다며 거절한다. 최종 판결을 하려던 그때 천륜 지옥이 흔들리고 강림의 설득으로 수홍은 현몽으로 어머니의 꿈에 나타나 그때 일을 말하지만 어머니는 너희는 아무 잘못 없다고 자신이 되려 미안하다 하고 염라대왕은 이승에서 용서받은 죄목은 저승에선 다루지 않는다며 그의 환승을 허락한다.
모든 어머니의 마음
2017년 개봉한 신과 함께 죄와 벌은 김용화 감독의 작품으로 1441만 관객을 동원하며 명실상부 천만 영화로 손꼽힌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이 원작이고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의 성공사례가 많지 않았기에 우려의 소리가 있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매끄러운 CG,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에 가뿐히 천만을 넘지 않았나 싶다. 한국적 사후세계를 7개의 지옥으로 보여주는데 내가 과거에 지은 죄는 없는지 돌아보게 할 정도로 실감 나게 표현되었다. 이 영화를 본다면 중간중간 유머 포인트가 있어 유쾌하고 실감 나는 그래픽에 긴장하며 보게 되지만 결국 마지막엔 어머니의 사랑에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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