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및 명대사
르네 베넷(에이미 슈머 분)
‘나란 사람은 바로 나니까요 이게 나예요 나로 사는 게 자랑스러워요’
명품 화장품 온라인 부서에서 일하는 르네는 자신의 통통한 몸매 때문에 항상 위축되어 있고 자신감이 없다. 그러다 우연한 사고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되고 그동안 해내지 못한 것들을 해내며 제2의 인생을 살기 시작한다.
이든(로리 스코벨 분)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는 사람이 많아요. 자신의 부정적인 면에 너무 집착해서 자신의 근사한 점들을 놓쳐버리거든요. 당신은 자신을 잘 알고 세상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아요’
어쩌다가 르네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게 되고 그렇게 르네의 남자친구가 된다. 처음엔 이상하게 느껴지던 그녀였지만 알면 알수록 그녀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나는 너무 완벽해
르네는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바닥인 상태이다. 운동이라도 하자 하고 찾아간 소울 사이클센터에서 남들의 시선 때문에 신발 사이즈조차 제대로 말할 수 없는 지경이다. 하지만 눈치 없이 큰소리로 신발 사이즈를 말하는 직원 때문에 또다시 의기소침해지고 탈의실로 들어와 운동 준비를 한다. 자신의 옆에서 운동 준비를 하는 날씬한 여자를 보며 더욱더 기가 죽고 준비를 마치고 자전거에 앉으려 하지만 자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안장이 내려앉는다. 모두가 놀라 르네를 쳐다보고 그녀는 애써 태연한 척 신발을 바꿔 신고 오겠다며 나간다. 그렇게 찢어진 바지를 확인한 르네는 도망치듯 센터를 빠져나온다.
명품 화장품 온라인 부서에서 일하는 그녀는 본사에 일이 생겨 그곳에 방문하게 되는데 매일 화려하고 멋진 사람들만 보는 안내데스크 자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안내데스크 직원은 곧 그만둘 예정이라며 후임을 뽑는 중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고 생각하며 이내 포기한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며 영화를 보던 르네는 갑자기 집을 박차고 나가 소원을 들어주는 연못에 동전을 던지며 예뻐지고 싶다고 소원을 빌고 3초 뒤 거울을 보지만 달라져 있을 리가 없었다.
다시 센터를 방문한 르네는 자전거를 타다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고 머리에 부상을 입게 된다. 잠시 정신을 잃었던 르네는 정신이 들자 거울을 보는데 순간 자신이 너무 날씬하고 아름다워 보이게 된다. 자신감이 충만한 르네는 본사로 가 안내데스크 자리에 지원한다. 다음날 세탁소에 옷을 찾으러 간 르네는 자신의 뒤에 서있던 남자에게 번호표를 뽑으라고 말해준다. 그 남자는 르네의 번호표가 몇 번인지 물어보고 그런 그에게 농담으로 자신의 번호를 묻는 거냐며 말하는데 남자는 그런 게 아니라며 극구 부인하지만 르네는 이상형을 보면 이러냐며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번호를 교환하자고 한다. 그 남자의 이름은 이든이었고 그렇게 번호를 교환한 후 헤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본사에서 서류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고 면접을 보러 간다. 그곳에서 면접관인 CEO 에이버리와 헬렌을 만나게 되고 헬렌은 르네의 외모가 적합하지 않다고 말하지만 에이버리는 안내 데스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르네의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듣고 감동받는다. 결국 르네는 합격하고 첫 출근을 하게 된다. 르네는 우연히 세컨드 브랜드 회의 자리에 참석하게 되고 당차게 자신이 의견을 말한다.
직장도 얻은 르네는 부담감에 전화를 못 할 것 같았다며 이든에게 먼저 전화를 하고 만나자고 한다. 그렇게 약소 장소에 나타난 이든은 르네가 무서워서 나오게 됐다고 말하지만 그녀는 농담으로 흘려듣는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기다 어느 클럽으로 들어가는데 마침 비키니 대회를 하고 있었고 르네는 입고 있던 옷을 비키니처럼 만들고 대회에 나가 나오는 음악에 멋진 춤을 추고 자신감 넘치는 르네에게 이든은 멋지다며 말해준다.
회사에서 또다시 자신의 의견을 말하게 되고 에이버리는 그녀와 이든을 저녁식사에 초대한다. 세컨드 브랜드의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르네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고 브랜드 론칭쇼가 열리는 보스턴에 함께 가자는 제의를 받는다.
그녀는 그렇게 보스턴으로 떠나고 에이버리의 남동생 그랜트가 자신의 호텔방으로 찾아오는데 그는 자신의 방에서는 안되니 이곳에서 룸서비스를 시키겠다고 말한다. 갑자기 분위기가 야릇해지고 그랜트가 르네에게 키스하려는 순간 이든에게 전화가 온다. 정신 차린 르네는 화장실로 피하고 순간 유리벽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게 된다. 정신을 차린 후 거울을 보게 된 그녀는 다시 예전의 못생기고 뚱뚱한 모습으로 보이게 되고 예전으로 돌아갔다고 생각하며 실망하게 된다. 또다시 자존감이 바닥이 된 르네는 자신이 발표할 자료를 에이버리에게 전달해 주라며 다른 직원에게 노트북을 건네고 집으로 돌아온다. 에이버리는 자신이 발표했지만 설득력이 없다고 브랜드 발표 오찬에 르네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남긴다.
또 자신의 변한 외모 때문에 이든과의 영상통화도 피하게 되고 어찌어찌 잡힌 약속에 이든이 자신을 못 알아볼 거라는 생각으로 나가게 된다. 그렇게 만나게 된 두 사람은 오해가 생기게 되고 르네는 이든에게 다신 보지 말자고 말한다.
르네는 다시 센터에 방문하고 그때 그 날씬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녀가 세컨드 브랜드 론칭쇼 모델로 간다는 소리를 듣게 되다. 뭔가 잘못됨을 직감한 르네는 브랜드 발표 오찬 자리에 참석하게 되고 르네가 오지 않아 발표를 하고 있던 에이버리를 대신해 발표를 한다. 결국 모든 것은 자신감에서 비롯된다는 걸 깨달은 르네는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치고 이든을 찾아간다. 초인종을 누르고 문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그 모습을 카메라로 보고 있던 이든은 밖으로 나와 르네를 부른다. 그녀는 놀라 자신을 보고 있었냐고 물어보고 이든은 늘 보고 있었다고 말하며 두 사람은 키스한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도 자신을 사랑해 주지 않는다
2018년 개봉작으로 자존감이 바닥이던 르네가 점차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을 찾아가는 영화이다.
영화 속 대사 중에 위로가 되는 대사가 많아 이 영화를 보게 되면 왠지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고 마음을 위로받는 느낌이 들었다. 나 자신이 나를 사랑하지 않고 아껴주지 않는데 남이 나를 사랑해 주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다. 결국 이치를 깨닫게 된 영화 속의 르네처럼 현재의 내 모습을 좋아하려고 노력하고 나 자신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자존감은 언제든 다시 풀 충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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