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및 명대사
이안(폴 니콜스)
‘사랑을 하고, 그리고 했다면 이미 충만한 삶을 살았고, 살고 있는 거야 오분을 살던..’
사만다의 남자친구로 자신의 일에 열심히인 비즈니스맨이다. 일이 먼저인 그는 사만다와의 사소한 이야기도 기억 못 하기 일쑤다.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
‘그 사람은 나에게서 사랑을 베웠데… 나는 그저 내 마음 가는 데로 그 사람에게 했을 뿐인데..’
이안의 여자친구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지만 점점 자신보다 일을 우선시하는 이안에게 서운해한다.
죽었던 연인이 살아나다
이안은 영국 사업가로 그의 여자친구 사만다는 바이올린을 전공하는 미국 유학생이고 두 사람은 함께 살고 있다. 사만다는 이안을 너무 사랑하지만 자신의 졸업연주회도 기억 못 하는 이안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어느 날 사만다가 주전자에 화상을 입고 이안의 시계가 고장 나고 콜라를 옷에 흘리는 등 안 좋은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이안은 출근을 하는데 중요한 서류를 두고 간 줄 알았던 사만다가 회사로 찾아오고 직장에서 중요한 미팅을 하던 이안은 그녀로 인해 방해를 받고 미팅을 망치게 된다. 이안은 사만다에게 화가 났지만 그녀의 졸업연주회장으로 향하고 택시 기사에게 자신의 상황을 하소연하는데 택시 기사는 그녀가 있음에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라는 충고를 한다. 그렇게 연주회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저녁식사를 하게 되고 사만다는 그의 화를 풀어주려 노력하지만 두 사람은 그동안 쌓여있던 감정이 폭발해 버리고 사만다는 그에게 결별을 고한 뒤 레스토랑을 빠져나가 택시를 탄다. 이안은 뒤늦게 쫓아 나오지만 그녀가 탄 택시는 다른 차와 사고가 나고 결국 사만다는 죽게 된다. 이안은 그녀를 잃은 슬픔과 고통에 몸부림치다 잠이 든다. 다음날 눈을 뜬 그는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사만다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게 된다.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 가는 이안은 어제의 일상이 또다시 반복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그녀의 운명을 바꾸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렇게 회사에서 나와 택시를 탄 그는 운전기사가 어제의 그 택시 기사인 걸 발견하고 그녀의 죽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기사는 어제와 똑같은 말만 했고 요금을 내려는 그에게 어제 지불했다고 말한다.
이안은 사만다를 데리고 멀리 떠나려고 하는데 자신이 어린 시절을 보낸 동네로 가게 되고 쏟아지는 비를 피해 오두막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불을 피우던 이안은 손목시계가 고장 나게 되는데 결국 일어날 일은 일어나게 된다는 걸 느끼고 남은 시간을 그녀와 행복하게 보내기로 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사만다의 연주회 시간이 다가왔고 그녀를 못 가게 하려 했지만 그녀가 그동안 준비한 시간을 알기에 그녀를 보내준다. 그렇게 연주회에 온 이안은 그녀의 오랜 꿈인 무대를 만들어 주게 되고 사만다는 행복해하며 연주회를 마치게 된다. 그 후 택시를 기다리는 두 사람 앞에 택시 한 대가 서고 사만다가 차에 타자 이안은 망설임 없이 그녀의 옆자리에 같이 타게 된다. 결국 똑같은 시간에 택시는 다른 차와 충돌하게 되고 이안은 그녀를 몸으로 감싸 보호하고 자신이 대신 죽는다. 사만다는 이안이 사고를 미리 알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대신 죽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녀는 그의 바람대로 자신의 노래를 부르며 영화는 끝이 난다.
1분 1초에 충실하며 살 것
이프 온리는 2004년 개봉한 영화다. 개봉 당시 극장 비수기로 82개 관으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 6주 이상 장기 상영하며 1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하게 된다. 이프 온리는 2017년 재개봉되었고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영화하면 순위 안에 꼭 드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타임리프를 소재로 한 영화로 가슴 절절한 로맨스에 자칫 방해될 수 있는 판타지 요소가 적절하게 가미돼 있어서 극의 절정을 더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고 영화의 중반부터는 눈물이 수도꼭지를 튼 것처럼 멈추지 않고 흐른다. 스토리뿐만 아니라 영화에 삽입된 사운드트랙도 한몫하는데 가수이자 배우인 제니퍼 러브 휴잇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깊게 남는다. 쌀쌀한 날씨에 마음까지 추워지는 요즘 이 영화를 통해 자신의 옆에 있는 사람에 대한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껴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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