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작은 아씨들, 네 자매의 사랑 이야기

by 해송씨 2023. 1. 24.

작은아씨들

각기 다른 4 자매의 꿈과 사랑 이야기

19세기 전쟁에 나가신 아버지를 기다리며 네 명의 자매와 어머니가 살고 있다. 첫째 메그는 맏딸답게 침착하고 동생들에게 항상 자상하다.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고 얼굴은 물론 마음도 이쁜 소녀이다. 둘째 딸 조는 언제나 원하는 바를 똑 부러지게 말하고 누구에게 기대지 않고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당찬 성격이다. 소설가가 되는 게 꿈이며 자매들의 연극에도 대본을 작성할 만큼 뛰어난 글솜씨를 가지고 있다.
셋째 베스는 수줍음이 많고 여린 성격의 소유자로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있어 피아노를 잘 치고 주변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넷째 에이미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항상 언니들이 하는 걸 같이 해야 직성이 풀리는 말괄량이다. 

이 4명의 자매는 서로를 의지하며 어머니를 도와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옆집 부자 할아버지 집이 손자 로리가 오게 된다. 로리는 자매들과 어울리게 되면서 자매들만의 연극에도 함께하게 된다. 그러다 로리의 가정교사 브룩은 첫째 메그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로리, 브룩, 메그, 조는 같이 연극을 보러 가게 된다. 막내 에이미는 자신도 데려가라며 떼를 쓰지만 표가 4장뿐이라 어쩔 수 없이 갈 수 없게 되자 조가 쓴 글을 몰래 태워버린다. 그걸 알 리 없는 조는 그들과 연극을 재밌게 보고 오고 메그와 브룩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집에 돌아온 조는 자신의 글이 없어졌다는 걸 발견하게 되고 에이미의 소행이란 걸 알게 된다. 동생에 대한 배신감에 말도 섞지 않고 다음날 로리와 스케이트를 함께 타기로 한 약속도 지키지 않는다. 로리와 스케이트 타는 언니를 쫓아온 에이미는 황급히 언니를 쫓아가다가 호수에 빠지게 되고 조와 로리는 간신히 에이미를 구한다. 죽을 고비를 넘긴 후 조는 에이미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끼며 그렇게 화해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아프시다는 소식을 듣고 조는 대고모님 댁에 돈을 빌리러 가지만 거절당하고 어쩔 수없이 자신의 머리를 잘라 그 비용을 어머니께 드리게 된다. 그렇게 어머니는 떠나시고 어머니 대신 봉사활동을 간 베스는 그곳에서 성홍열에 걸려 사경을 헤매게 된다. 상황을 들은 어머니는 급하게 다시 집으로 오시고 고비를 넘겼지만 건강 상태가 많이 약해지게 된다.

서로에게 호감이 있던 메그와 브룩은 서로의 감정이 커져 결국 결혼까지 하게 되고 결혼식 날 로리는 자신의 마음을 조에게 고백하게 된다. 조는 로리가 좋지만 언니가 결혼하고 가장이 된 자신의 상황이 그럴 수 없음에 청혼을 거절한다. 그렇게 다시 돌아온 결혼식장에서 에이미는 대고모께서 조가 아닌 자신을 데리고 유럽에 가시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렇게 에이미는 떠나고 로리도 할아버지의 뜻에 따라 프랑스로 떠난다. 하나둘 떠나가게 되고 조도 자신의 꿈을 위해 런던으로 떠나 가정교사를 하며 틈틈이 글을 쓰며 생활하게 된다. 그곳에서 베허 교수라는 사람을 만나고 둘은 글이라는 공통점으로 소통하게 된다. 한편 대고모와 프랑스에서 생활하던 에이미는 좋은 가문의 남자를 만나 결혼하려고 한다. 프랑스에 있던 로리와 우연히 만나게 되고 로리는 사랑 없는 결혼을 방해하다 예전부터 자신을 사랑해 왔던 에이미의 마음을 알게 되고 둘은 결혼하게 된다. 베스의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조는 다시 집으로 오게 되고 타지 생활을 하며 로리 대한 사랑을 뒤늦게 깨닫게 되지만 에이미와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된다. 슬픈 마음을 억누르며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두 사람을 축하해 준다. 베스는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결국 세상을 떠나게 되고 런던에서 베허 교수가 조의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고 찾아온다. 조는 떠나는 그를 쫓아가며 이곳에 남아달라며 말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명작의 영광스러운 뒷이야기 

영화 작은 아씨들은 2019년 개봉한 영화로 루이자 메이 올컷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이다. 작은 아씨들은 소설 출간이래 현재까지 연극, 오페라 등등 많은 작품으로 각색되고 있다. 많은 리메이크작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6개 부문  세계 주요 영화제에서 55개 수상, 178개 노미네이트 등 많은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작품이다. '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 1001편'에 소개된 바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감상평

이 영화를 접하게 된 계기는 단연 티모시 샬라메라고 할 수 있다. 그의 필모그래피를 보던 중 눈에 익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길래 우연히 보게 되었고 이 작품을 본 후 이전 리메이크 작품까지 보게 된 건 안 비밀이다. 티모시로 인해 보게 된 영화지만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자신의 스토리로 눈길을 끈다. 특히 이 영화에선 당시 시대적 상황이 여성의 위치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없던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조의 이야기가 좋았다. 뭐든 상황에 수긍하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하는 모습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에게도 교훈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