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및 명대사
셰어 호로위츠(알리시아 실버스톤 분)
‘난 정말 완벽하게 못 말리는 조시를 사랑하는 거야!, 모든 친구들에게는 좋은 점이 있어요 ‘
어릴 적 어머니를 여의고 비버리힐즈에서 변호사를 하는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 소위 말하는 금수저로 세련된 패션 센스와 외모로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학생이다. 하지만 동급생은 유치하다고 생각하고 눈길도 주지 않는다.
조시(폴 러드 분)
셰어의 의붓 오빠로 현재 대학생이다. 셰어 아버지 전 부인의 아들로 한때같이 살기도 했지만 이혼한 지금은 따로 살고 있다. 매번 셰어와 티격태격하지만 미움이 아닌 애정인 것 같다.
디온(스테이시 대시 분)
셰어의 단짝 친구로 뭐든 함께하는 사이다. 셰어와 마찬가지로 디온 역시 학교 내에서 인기가 많다. 현재 같은 학교에 다니는 머레이와 연인 관계이다.
타이(브리트니 머피 분)
셰어가 다니는 학교로 전학 오게 된다. 셰어와 디온을 만나고 행동은 물론 외모까지 바뀌어 가는데 조시에게 마음이 생기게 된다.
댄 호로위츠(댄 헤다야 분)
셰어의 아버지로 셰어가 어릴 적 부인을 잃고 재혼도 하지만 결국 혼자 키워낸다. 자신의 능력과 수완으로 비버리힐즈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밉게만 보이던 오빠가 남자로 보이다
셰어는 일찍 어머니를 여의고 잘 나가는 변호사 아버지 밑에서 남부러울 것 없이 자란다. 자신의 단짝 친구인 디온과 쇼핑하는 게 취미이고 아버지를 닮아 수완이 좋고 뛰어난 패션 감각과 아름다운 외모로 학교에서 인기가 많은 학생이다. 그러다 C학점을 받게 되고 이를 용납할 수 없던 셰어는 방법을 궁리하고 자신에게 낮은 점수를 준 선생님을 다른 미혼 선생님과 사랑에 빠트리기로 한다. 몰래 편지를 써 두 사람을 만나게 하고 결국 사랑에 빠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게 된다.
그렇게 친구들의 영웅이 된 셰어는 자신의 학교로 전학 온 타이를 만나게 되고 촌스러운 타이를 바꿔 주기로 마음먹게 된다. 자신의 집으로 불러 머리부터 옷 스타일까지 바꿔주고 남자친구까지 만들어 주려고 하지만 쉽지가 않다. 두 사람은 한껏 차려입고 파티에 가게 되는데 학교의 킹카였던 엘튼과 타이를 엮어주려고 한다. 하지만 셰어에게 맘이 있던 엘튼은 타이를 셰어의 친구로서 챙겨줄 뿐이었고 결국 셰어를 자신의 차에 태워 집에 데려다주려 한다. 집으로 가는 도중 잠깐 세운 차 안에서 엘튼 셰어에게 키스를 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만 동급생은 유치하다고 생각하는 셰어에겐 눈에 찰리가 없었다.
결국 매몰차게 거절하고 차에서 내린다. 설상가상 그곳에서 강도까지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의붓 오빠인 조시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그러다 옷도 잘 입고 전혀 유치해 보이지도 않고 딱 자신의 이상형인 크리스천이 전학 오게 된다. 크리스천도 셰어가 싫지 않은 듯 급속도로 두 사람은 친해지지만 자신의 스킨십도 피하고 고백도 하지 않는 그가 이상하게 느껴질 뿐이다. 디온의 남자친구 머레이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등교를 하면서 디온에게 이런 하소연을 하는데 머레이가 크리스천은 게이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한다. 그제야 모든 상황이 이해가 된 셰어는 쿨하게 사랑이 아닌 우정을 택하며 둘도 없는 쇼핑메이트로 지내게 된다.
타이는 셰어의 스타일링 덕분에 촌스러움을 벗고 학교에서도 꽤나 인기 있는 친구가 되지만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마음이 이상해진다. 또 다들 연애를 하는데 남자친구 없는 자신이 서글프게만 느껴지는데 타이가 자신의 의붓 오빠에게 반하게 된다.
셰어는 조시에게 반한 타이가 이해가 되지 않고 대체 왜 이런 상황이 생긴 건지부터 시작해서 조시를 다시 곱씹어 보게 되는데 갑자기 조시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이후 조시도 결국 셰어와 같은 마음이란 걸 알게 되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난다.
패션을 빼고 논하지 말 것
1995년 제작된 클루리스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하이틴 영화이다. 개봉 후 56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냈으며 주인공 역을 맡은 알리시아 실버스톤을 스타덤에 올렸다. 타이 역을 맡은 브리트니 머피의 데뷔작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현재 마블 시리즈 앤트맨의 주인공인 배우 폴 러드도 출연했다. 90년대 영화임에도 배우들의 모습이 전혀 촌스럽지 않고 패션은 돌고 돈다고 극 중 의상 또한 지금 입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만큼 세련 되게 느껴진다. 하이틴 영화를 좋아한다면 단연 우선순위 목록에 올려야 하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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