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소개 및 명대사
매버릭(톰 크루즈 분)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해. 네 본능에 따라.‘
해군 항공대 파일럿으로 전설적인 조종사 중 한 명이다.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고집이 세고 독선적인 판단으로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한다.
루스터(마일즈 텔러 분)
‘저희 아버지는 당신을 믿었죠. 저는 같은 실수 안 합니다.’
매버릭의 옛 동료 구스의 아들로 매버릭과의 작전 수행 중에 아버지를 잃고 그를 원망한다. 해군 조종사였던 아버지 뒤를 따라 그 또한 해군 조종사가 된다.
페니(제니퍼 코넬라 분)
‘여성 또는 해군을 비하하거나 핸드폰을 바에 올려놓으면 한 잔씩 살 것’
탑건 스쿨 앞 술집에서 딸을 홀로 키우며 싱글맘으로 지내고 있다. 매우 도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매버릭을 정신적으로 지탱해 주며 연인으로 발전한다.
하늘에서 펼쳐지는 그들의 일과 우정
30여 년 전 미그기를 3대나 격추시켜 전설로 불리는 매버릭 대령은 모하비 공군기지에서 다크 스타 개발 프로그램에 테스트 파일럿으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다크 스타 프로젝트 총책임자인 해머 제독이 예산 문제로 기지에 오고, 마하 10에 도달하지 못하면 예산은 무인기 쪽으로 넘어가 팀이 해산된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이 소리를 들은 매버릭은 보란 듯이 마하 10을 달성하지만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더 속도를 올린 탓에 다크 스타의 엔진은 파괴되 로키산맥에 불시착하게 된다. 해머에게 불려 간 매버릭은 군사재판 대신 태평양함대 총사령관인 아이스맨 제독의 요청으로 탑건 스쿨의 교관으로 전출된다. 탑건 스쿨에 도착한 매버릭은 지난날 과거에 자신의 욕심 때문에 죽음에 이르렀던 구스의 기억에 괴로워하고 이곳에 온 실제 목적은 단순 교관이 아닌 협곡에 위치한 우라늄 원자로를 파괴하는 기밀 작전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다.
흔쾌히 임무를 받아들이지 못한 매버릭에게 임무수행과 지상 근무 중 선택하라는 압박을 하고 설상가상으로 12명의 후보생 중 구스의 아들인 루스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란한 마음에 방문한 술집에선 오래전 알고 지내던 페넬로페를 만나게 되고 자신이 가르쳐야 하는 후보생들을 목격하게 된다. 결국 임무를 수행하기로 마음을 먹고 교육장에 들어서는 매버릭을 본 후보생들은 전날 술집에서 자신들이 비웃던 사람이란 걸 알게 되고 아연실색하게 된다. 훈련을 시작하고 그러다 루스터와 매버릭의 과거를 알게 된 행맨은 루스터를 도발하며 팀워크는 점차 삐걱거리기 시작한다. 루스터는 매버릭에게 큰 반발심을 갖게 되고 설상가상 아이스맨의 죽음으로 훈련에서 완전히 배제된다. 사이클론 중장은 매버릭의 방식이 아닌 자신의 방식으로 훈련을 고집하지만 후보생들은 자신들이 미사일 밥이 되기 딱 좋다며 어이없어하고 매버릭은 보란 듯이 전투기를 몰고 나가 자신의 방식으로 미션 훈련을 성공시킨다. 그렇게 선발된 대원들과 작전에 투입되고 원자로를 폭파하는 데 성공하지만 루스터는 미사일의 타깃이 되고 매버릭은 자신을 희생하여 그를 구한다. 대원들은 매버릭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충격에 빠지고 본부에서 복귀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하지만 루스터는 매버릭을 구하기 위해 돌아오고 그의 목숨은 구했지만 자신 또한 미사일을 맞고 추락하게 된다. 두 사람은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적진으로 침투하고 그곳에서 전투기를 훔쳐 탈출하는 데 성공하지만 이내 적들에게 쫓기고 죽을 위험에 처한다. 하지만 그때 행맨의 도움으로 적의 전투기를 격추시키며 무사히 본부로 돌아오게 된다.
그때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2022년에 개봉된 탑건:매버릭은 1986년에 제작된 탑건의 속편이다. 무려 36년 만의 개봉된 속편이지만 전작의 내용을 자연스럽게 이어 몰입감을 높였고 그 속에 로맨스 면 로맨스, 액션이면 액션 빠짐없이 잘 짜여 있어 오랜 공백이 무색하게 느껴졌다. 또한 속편을 보기 전 다들 전편을 봐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지만 전작의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이 심어져 있어 굳이 보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하지만 필자는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오히려 이들의 젊은 시절 이야기는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전편을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뚜렷한 악역이 없고 실제 작전을 수행하는 것 같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역시 액션 하면 톰 크루즈라는 공식은 언제나 실패가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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